나이 들면서 제일 걱정이 되는 게 치매다. 점점 잃어가는 기억력... 순간순간 제정신이 돌아오면 어느새 나이는 더 먹어있고 가족들의 환경이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되면 울먹해지는 마음... 정말 겪어 보고 싶지 않은 경험일 것이다.
치매란?
인지기능의 손상 및 인격의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억을 하고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감퇴되는 증상이다.
종류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레비소체병, 이마관자엽 치매가 있고 흔히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많다.
치매 원인
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 원인이 되며, 알츠하이머는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이고 수두증, 파킨슨병, 매독,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
뇌 속에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서 생긴 독이 신경세포를 망가뜨려 치매를 유발하기도 하며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도 30% 정도 된다.(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신경세포가 죽거나, 뇌혈관이 막혀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세포가 죽게 되며 발생)
치매 진단
인지기능 검사와 정신 건강 검사로 진단을 내린다.
치매 치료제
현재 이부분이 제일 궁금해할 내용일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없었으나 최근에 기사를 보고 알게 된 내용으로 2021년 6월에 현재 첫 치료제라고 부를만한 게 하나 나왔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2019년도 바이오젠은 300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아두카누맙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가 다시 분석을 했더니 고용량 약물을 투여할 경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아두카누맙*
아두카누맙은 뇌 속에 생긴 단백질 덩어리인 아밀로이드-베타를 치료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를 없애주는 약은 아니며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는 아밀로이드-베타를 고리를 겨냥한 치료제다. 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는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환자에만 한정 일 수도 있다.
단점은 첫 치료제다 보니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매년 수백만원을 치료제 구매에 써야 할 수도 있다. 뭐.. 좀 시간이 지나서 카피약이 나오면 비용이 싸지겠지만 지금은 엄청 비싸다 약 5만 6000달러로 한화 6200만 원대로 책정되어있다.
아밀로이드-베타 진단 검사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인데, 이 검사 자체도 비싼 비용이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또한 의학계 일부에서는 특정부분에서만 효과가 있을 거고 다른 부분에서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두카누맙은 월 1회 투여로, 1회 투여시 500만 원 정도 소요되고 현재 아두카누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결론
어떤 질병이든지 처음 치료제가 개발이 언제 되냐가 문제인데 이제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었다고 본다. 조만간 더 좋고 광범위한 효과를 내는 치료제 개발이 될 것 같다. 치매로 힘드신 분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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