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은평 한옥 마을
글 | 사진 달보드레 부부
몇 주 전에 은평 한옥 마을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장소인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은평 한옥 마을 가는 길에 구름이 너무 멋져서 찰칵~ 먹구름과 맑은 구름이 엉켜서 파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모습인데 먹구름이 잔득한 부분에서 소나기가 당장이라도 쏟아 내릴 것 만 같았어요.
은평구 한옥마을을 가기 위해 은평구마을을 지나가는데, 너무 평화롭고 살기 좋아보이더라고요. 좋은 주택도 많은 거 같아서 이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네요.
처음 목적지는 북한산 제빵소였어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만차여서 주차를 못하고, 근처 은평 역사박물관에 주차를 하라고 안내를 해주셔서 거기로 갔어요.
은평 역사박물관 입구예요.
은평 역사 박물관도 주차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어요, 토요일에 방문을 했기에 ㅡ,,ㅡ 좀 주차하기 힘들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힘들더라고요. 만차라고 바리케이드가 안 열리는데, 앞에 차가 바리케이드 앞에 대기하고 줄을 서 있더라고요. 그 뒤로 저희도 줄을 서서 10분 이상은 대기했던 거 같아요. 안의 차가 나오니깐 문이 열렸고, 그래서 주차장으로 겨우 진입하게 되었어요.
근데도... 주차할 자리는 없었어요. 흐음...... 그냥 일단 대놓고 차가 빠지길 무작정 기다렸네요. 다행히 한 차량이 나가길래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버티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지만 되돌아갈까 고민했던 순간이기도 했어요
은평 역사 한옥 박물관에는 전시관도 있고, 한옥 전망대도 있다고 하네요.
카페도 있어요. 그리고 전시관도 있어서 전시회도 한다고 하는데 전시회를 보지는 못했네요.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티켓팅도 해야 하고요.
박물관 관람료이고요. 가격은 매우 저렴하네요.
주차 이용료 정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어디를 방문하고자 하면 주차가능여부와 주차 관련 정보를 많이 알아보게 돼서 사진을 다 찍어서 기록해둬요.
다른 분들께도 가장 필요한 정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은평역사박물관안에 이렇게 작은 정원도 있고, 정원과 함께 보는 산 바.
너무 멋지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 도심속의 평화로운 뷰에요.
저 기와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한번 가서 봤어요.
기와 가마라는 역사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통일 신라 기와가마는 은평 진관동에서 발굴되었다고 해요.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있어서 이렇게 복원하여 전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역사 유물들은 교육적 가치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장소인 거 같았어요.
은평 한옥마을에 주차를 하고, 아까 주차를 못했던 북한산 제빵소를 갈까 하다가 바로 옆으로 나오니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블로그에서 봤던 1인 1잔이라는 카페도 있고, 브레드라는 카페도 있어서.... 고민하다가 1인 1잔을 가봤어요.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카페에 주차를 해도 되는데, 금방 만차가 되서 빨리 가지 않는 이상 자리 맡는 건 하늘의 별따기 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희는 은평 역사박물관에 주차를 한 걸 잘했다고 생각했죠.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1인 1잔이 핫한거 같아서 1인 1잔으로 갔어요.
1인 1잔은 4층은 1인 1식인가?? 암튼 4층은 별도로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가장 예쁜고 핫한 장소였던 거 같은데, 그만큼 자리도 없었고, 가격도 비싼 듯했어요. 둘러보다가 자리가 없어서 겨우 루프탑 한자리를 잡았는데, 에어컨이 안돼서 망설였지만, 선택권이 없었네요. 근데 1층에 주문하러 내려왔더니 1층에 자리가 났더라고요. 그래서 뷰는 별로 였지만 시원함을 선택하고자 1층 자리로 다시 이동했어요.
1인 1잔의 1층 뷰에요. 아직도 공사중인곳이 많아서 공사장 뷰였고, 도로라서 자동차 뷰였어요. 끄트머리에 달려서 위로 뾰쪽 솟아오른 산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이 멀리까지 와서 자동차만 보고 가기는 심히 억울한 감이 있잖아요.
뷰를 원하신다면 루프탑이나 2층으로 가세요^^ 인테리어까지 멋진 한옥스타일의 좌식으로 앉고자 한다면 4층으로 가시고요. 자리 경쟁은 치열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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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2층이에요.
여긴 1층이고요.
화장실은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벽에 붙어있어요. 전 벽에 있는 화장실마크를 못 봐서 한참을 찾아 헤매었어요.
디저트도 여러 가지 있었어요. 한 가지 맘에 들었던 점은 떡이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떡도 주문했네요. 원래 디저트를 잘 안 시키는 우리 부부인데, 아침도 안 먹고 나와서 디저트가 당기기도 했고, 떡이 너무 예쁘게 맛있어 보여서 디저트도 주문하게 되었어요.
떡 정말 맛있어요.
암튼 사람 많은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우리 부부는 토요일 낮시간에 방문한 1인 1잔의 카페는 ㄷㄷㄷ 한 장소였어요.
코 시국이지만 오랜 시간 방역에 지친 시민들이 핫플에는 모여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코 시국이라 손님 없다는 말은 이곳에서는 아니겠구나 싶었죠. 코 시국이라도 핫플은 손님이 많다는 거죠.
저희는 시간도별로 없었고, 남편이 걷기 힘들어해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는데, 힘들지만 않았다면 다른 곳에 갔을 거 같아요.
주변에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운전하느라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남편을 카페에 두고 저 혼자 은평 한옥마을 내부를 좀 둘러왔어요.
한옥마을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계획된 관광장소를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주차 문제의 해결이 안 된 거 같았어요.
많은 손님들을 수용할만한 주차시설이 부족해 보였고, 그로 인해 한옥마을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이 너무 많았다는 점...
그래서 한옥마을의 제대로 된 멋진 광경을 즐기기에는 너무 거슬려 보였어요.
한 바퀴 돌아보니 은평 한옥마을 입구가 있었네요.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이렇게 입구 쪽부터 여행하시면 돼요.
진관사도 있다는데 저는 못 가봤네요.
진관사에도 들러서 산책하는 코스로 은평 한옥마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거 같아요.
옆에 차량이 없이 사진이 나오니깐 이렇게 이쁜 장소인데 말이죠.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여러 군데 있었어요.
은평 한옥마을이 펜션으로도 운영이 돼서 그런지 그곳 앞에 주차를 하게 하는 공간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은평 한옥마을을 여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아 보이는 광경은 아닌데, 숙박객 입장에서는 편하긴 하겠네요.
앞으로 관광객이 더 많아진다면 주차문제가 너무 커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은평 한옥마을은 인위적으로 지어진 한옥마을이라서 뭔가 너무 새 거 느낌도 나고, 왠지 조형물 같다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한옥은 너무 매력적인 가옥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탄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한옥집의 주인이 다 있는 거 같아요. 명패도 있었어요. 전부 펜션으로 운영되는 건지 직접 거주하고 계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무튼 너무 멋지고 예쁜 우리 한옥
은평구 한옥마을은 산까지 보이는 탁 트인 구조여서 더 아름다운 뷰를 갖고 있는 곳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이드 입구도 있네요. 버스정류장에 바로 앞에 있는 입구 문이었어요.
은평 한옥마을의 버스정류장이네요. 하나고, 삼천사, 진관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네요.
버스 타고 오시는 분들도 너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은평 한옥마을이네요.
은평 한옥마을 맞은편에 하나고등학교와 하나아트센터가 있네요.
은평 한옥마을에 예쁜 카페들도 종종 보여요.
전통 찻집도 있네요.
투썸 플레이스도 있어요.
편의점도 있어요. 편의점도 한옥의 자태를 뿜 뿜
은평 한옥마을 다운 편의점이에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은평 한옥마을, 서울 여행지로 좋은 장소인 거 같아요.
아직은 공사 중이라 좀 어수선 하긴 했고, 주변에 주차를 많이 해놓아서 관광을 하면서 둘러보기에
미관상 좋지 않은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옥마을이라는 점 때문에
서울에서 사랑받는 여행 핫플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서울 은평 한옥마을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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