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했는데, 저희가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손님이 한 팀도 없었고 저희가 다 먹고 나갈 때까지도 한 팀도 없었어요. 손님이 한 팀도 없는 식당은 거르고 보자는 마음이 들게 했던 곳....ㅡ,,ㅡ 이래서 미리미리 검색해서 왔어야 했는데..... 제가 맛집 검색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저희들의 소중한 한 끼를 망해버렸어요. 지금부터 제주도에서 저희들의 망쳐버린 식사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일단 우리들의 소중한 한끼를 망쳤기에 먹고 나와서 짜증이 너무 밀려왔어요.
일단 알바생인지 직원인지 퉁명스러운 태도도 기분 별로였어요. 그릇을 쾅 놓는 바람에 남편이 한번 살짝 놀랬고.....
저는 저희들 주변을 미친듯이 맴도는 파리 놈 때문에 식사시간 내내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파리가 정말 저돌적으로 달려든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물컵에도 앉고 반찬에도 앉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 것들은 안 먹었네요.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다양한 메뉴가 있는 집 치고는 음식 잘하는 집 드문데........갈치조림 괜히 시켰어요.
저희 잘못이죠...ㅋㅋㅋㅋㅋ
제주마루 메뉴 가격표 참고하세요.
여기 회전문점인가??? 저희는 갈치조림시켰는데... 왜 그랬을까요????
기본반찬이예요. 김치가 무슨 술냄새가 났어요.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데... 신 것도 아니고... 쉰 것도 아닌데.... 남편은 비닐 맛이라고 표현했고, 저는 술맛 같은 느낌이 느껴졌어요. 아무튼 신선한 김치 맛은 아녔죠.
샐러드는 괜찮았고, 어묵은 좀 퍼진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는 그냥 먹을만했어요.
서비스로 나온 성게 미역국이었는데.... 양이 엄청 많은데 너무 짜요..... 너무 짜서 몇 번 먹고 그대로 다 남겼어요. ㅜㅜ
단맛은 덜하고 칼칼한 느낌의 맛이었는데, 갈치가 포슬 거리는 느낌??? 탱글탱글한 느낌이 아닌 냉동을 급하게 해동시켜서 흐물거리는 느낌이었나?? 암튼 전 한 두 젓가락 먹고 안 먹고, 남편이 다 먹었네요. 남편은 아까워서 다 먹고....
전 파리 때문에 입맛 버려서 미각을 상실했는지 계속 파리랑 싸우고 있었고, 손으로 휘젓고 난리 부르스를 치는데도 직원이랑 사장은 전혀 신경도 안 쓰고 , 사장 지인인지 손님인지 하는 분들은 옆 테이블에서 마스크 벗고 엄청 수다를...... ㅋㅋ
기본적인 개념도 없는 건지..... 맛있다고 생각되었던 식당들은 사장님이 분주히 일하고 있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긴 그 반대였죠. 암튼 이 집 맛있다는 후기 봐서 간 건데...... 저희는 갈치조림 망했어요.
혹시 방문하셨으면 다른 메뉴 시켜서 드세요. 무슨 정식 같은 거 있던데...... 그건 맛있다는 후기들이 있으니 그거 시켜 드세요. 저희가 간 날만 갈치조림이 맛이 없었던 걸지 모르지만....... ㅡ,,ㅡ 저희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맛집 여행 > 제주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흑돼지 구이 맛집 - 제주집 (0) | 2021.07.22 |
---|---|
성산의 회 맛집 - 어물전 (0) | 2021.07.22 |
[성산 해왓] 물회 맛집- 회덮밥, 갈치조림 (0) | 2021.07.19 |
제주도 애월 맛집 - 바다속 고등어 쌈밥(내돈내산) (0) | 2021.07.16 |
제주도 여행~ 가성비 좋은 식당! 장모 식탁 (내돈 내산) (0) | 2021.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