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두바이) 신혼여행 2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신혼여행 2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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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텁텁한(오전이라 엄청 뜨겁진 않음) 사막에서 사막 보드 타기를 마치고

가이드가 낙타 농장으로 이동하자고 하네요!

인도 가족팀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신나게 타는 중이에요ㅋ

 

 

저희가 타고 온 SUV에요.

도시에서는 타이어에 바람을 꽉 채운 상태로 오다가

사막 입구에서는 타이어에서 공기를 조금 빼더라고요.

그래야 사막에서 덜 빠진다고 한듯해요.

 

 

 

 

 

 

 

 

오전 10시쯤 됐을거에요. 사막은 정말 아름다워요~

주변이 전부 모래라 좀 무섭기도 하지만ㅋ

 

 

낙타 농장이에요.

 

 

낙타 농장 연매출액이 상상을 초월해요.

낙타 한마리값만 해도 몇 천만 원에다가 낙타 우유로 초콜릿 만들고 등등

농장에 있는 녀석들만해도 몇 십억은 그냥 나온다네요.

 

 

낙타들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가까이 다가가면 주변에 있는 녀석들이 다 모여들어요.

 

 

가까이 가서 만져 보고 싶은데

솔직히 낙타하면 메르스 생각나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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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 있지 않고 따로 혼자 묶어 둔 녀석이 있었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가이드 말로는 좀 많이 아프다고 하네요.

낙타도 스트레스 받고 하면 성질 피운다고 메르스 걸리면 침 질질 흘리고 한다나...

조금 짠하기도 한데 저러다 좋아지면 다시 무리로 돌아갈 거니 괜찮겠죠 뭐~

 

 

이 녀석 등 보이시죠?

등에 혹이 한 개라 일봉낙타에요.

당연히 혹이 2개면 쌍봉낙타입니다.

 

쌍봉 낙타!

 

이들 중 '메르스 바이러스'를 매개한 낙타는 중동지역에서 주로 서식 중인 단봉낙타예요.

그래서 조금 겁이 났었어요ㅎ

 

 

바닥에 낙타 똥! 철조망 근처에도 전부 낙타 똥!

제가 듣기론 똥을 치우는 게 아니라 철조망을 옆으로 이동시켜서 사육장을 옮긴다는거 같았어요.

(이건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주변에 똥이 엄청 많음ㅋ(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아요ㅋㅋ)

 

 

인도 가족팀~ 메르스를 별 신경 안 쓰는 건지~ 겁이 없는 건지.ㅋ

아니면 정말 체험을 잘하고 있는 것일 수도!(이게 정답이겠죠)

 

처음에는 몇 마리만 오다가 밑에 풀을 (낙타 식사용 풀) 들고 가면 전부 몰려옴~

말처럼 키가 좀 커요. 얼굴은 음... 꼭 털 없는 알파칸? 같다고 해야 하나ㅋ

 

 

낙타랑 다 놀고 다시 사막에 있는 캠프로 이동했어요.

 

 

 

 

 

 

 

 

TV에 어쩌다 중동 여행 나올 때면 꼭 등장하는 사막 캠프!

저희는 원래 밤에 오는 거로 되어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오전에 오는거로 했네요.

저녁에 오면 저녁식사도 주고 낙타고기도 나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쉽지만 오전에 올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했어요!

 

 

사막 캠프 입구예요.

 

 

밤에 왔으면... 저기서 저녁 먹고 갈 건데ㅋ

 

 

얼굴이 너무 타서... 저만 현지인같이 나왔네요. 칫!ㅋ

 

 

 

 

 

 

 

 

사막 캠프 입구 옆에 낙타를 탈 수 있는 체험장이 있어요.

낙타도 사람들을 자꾸 태우니 성질이 좀 날듯해요.

(가끔 낙타 주인 말을 잘 안 듣는 게 보여서요ㅋ)

 

아무튼 낙타는 뒷다리부터 일어서서 깜짝 놀랐어요.

가운데 사진 보면 저도 와이프도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깜짝 놀라서 소리 지르고 했다는ㅋㅋ

낙타가 완전히 일어서면 말을 탈 때 보다 조금 더 높아요.

 

낙타를 타고 대략 200미터 정도 이동한 거 같아요.

낙타 승차감은 음... 누군가가 허리를 잡고 살짝 밀었줬다가 다시 균형 잡으면 또 밀어주고

약간 로데오 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허리에 바운싱 주는 느낌이라 가게 되면 꼭 타보시는 거 추천!

엄청 재미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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