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떠난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위협 속에 놓인 하자라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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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라족이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이란 등에 거 거주하며 시아파를 믿는 소수민족.

사용언어는 페르시아어의 방언인 하자라어를 사용하며 몽골인 후손 (튀르크계)이다.

 

하자라족(몽골계 투르크인)

 

아프간 민족 구성은 파슈툰족(42%), 타지크(27%), 하자라(9%), 우즈베크(9%)이다.

 

 

아프간 하자라족. 자살 폭탄 테러의 희생자 장례식 (출처:연합뉴스)

 

 

[튀르크계]

터키인, 아제르바이잔인, 우즈베크인, 카자흐인, 위구르인, 투르크멘인, 타타르인, 키르기스인... 등 튀르크계인은 넓게 분포되어있다.
구별법은 이름, 성을 보고 가능하다고 함.

 

우즈벡인(좌), 위구르인(우)

 

탈레반(파쉬툰족)

 

탈레반은 파쉬툰족을 기반으로 하는 극단주의 세력이다.

 

파쉬툰인

 

 

탈레반이 싫어하는 이유

 

하자라족은 19세기에는 노예 취급을 받았고 20세기에도 고등교육을 받거나 고위 공직자가 되는것이 금지됐었다. 현재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가장 교육열이 높아서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개방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슬람 최초로 패션모델 에이전시가 생길 때도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보인 게 하자라인이었다. 탈레반 입장에서는 이들의 교육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테러, 박해 등을 저질렀다. 특히 이슬람 종파적 차이점이 있는데 하자라족은 시아파를 믿는 반면 탈레반은 수니파를 믿는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점]

차이점 - 아들이 없던 무함마드의 계승자를 누구로 보느냐의 관점

수니파 - 선출된 칼리파(종교 지도자)가 후계를 이을 수 있다고 봄.
시아파 -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혈통으로 알리를 계승자로 여김.

두 종파가 싸우게 된 이유 - 알리가 쿠데타 세력에게 암살당하자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족인 알리 만이 칼리파 자격이 있다고 수니파에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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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라족이 겪은 고통

 

-사건-

 

2021년 5월 8일 카불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5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

 

폭탄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이 카불의 '순교자의 언덕'에서 장례 치르고 있다.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다친 학생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번 테러 희생자 대부분은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2015년 11월 8일 아프간 남부에서 참수된 하자라족 7명의 시신이 발견.

 

이슬람 무장세력에 아프간 소수민족 하자라족 7명이 참수형 당했다. 10일 이들에 대한 장례식이 진행됐다.© 로이터=뉴스1

 

1980년대 파쉬툰족의 말살 정책 대상이 되어 1990년대 탈레반들에 의해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고 노예와 첩으로 또는 이란 국경으로 쫓겨났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랫동안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왔다.

 

 

현재

 

현재 미군이 떠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하자라족을 대상으로 '인종청소'가 벌어질 수 있다고 한다. 많은 하자라족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탈출하고 있다.

아마 서방 국가의 눈치 때문에라도 대놓고 인종청소를 직접 하지는 않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학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