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란 무엇? 설마 나도?
최근에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 구안와사를 치료 중이라고 한다. 구안와사란 무엇이며 원인과 혹시라도 내가 걸릴 수도 있는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구안와사란?
구안와사란 단순 안면근육 마비 질환이 아니라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안면신경질환이다. 삼차신경통과 함께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 ~ 50대에서 50%가 넘게 발병하고 있다.
*삼차신경통 - 얼굴을 찌르는 극심한 통증, 세 개로 갈라진 얼굴 신경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밥 먹을 때와 물 마실 때 유독 심하게 아프다.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벼락을 맞은듯한 통증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이처럼 뇌신경인 삼차신경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구안와사 원인
원인으로는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 혹은 신경염에 의한 마비로 추측되며 명확하지 않지만 자가면역 장애로 인한 면역력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심한 스트레스, 과도한 피로누적, 불규칙적인 수면습관, 최근에는 과도한 실내 냉난방으로 환절기 같은 기온 변화는 면역력에 영향을 끼친다.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에 의한 경우 전두근이 마비되지 않아 이마에 주름을 잡아보거나 양쪽 눈을 감는게 가능.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에 의한 경우에는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거나 눈을 감을때 왼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고 비대칭이 된다. 대체적으로 발병률이 많다
구안와사 구분
흔히 중풍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1. 중풍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며 한쪽 (혈관이 터지거나 막힌쪽)의 팔다리의 마비로 언어 장애 등이 동반하며 눈은 잘 감기고 입 주위만 약간의 마비 중상이 보인다.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며 말할 때 버벅거리는 게 심하다.
2. 구안와사 - 안면신경의 이상으로 얼굴의 근육만 마비가 발생하며, 팔, 다리나 언어장애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다.
3. 안면경련 - 얼굴을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는 현상으로 뇌에 안면신경과 혈관이 밀착되어 자극될때 발생. 정말 심할 경우 뇌를 열어서 뇌의 신경이 서로 안 닿게 하는 뇌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구안와사와 중풍의 감별은 매우 중요하므로 마비 증상이 오면 무조건 병원에 가보는게 좋다.
초기증상
1. 얼굴 근육의 마비.
2. 귀 뒤쪽에서 뻐근한 통증이 하루나 이틀 전에 나타나며 통증이 안면신경마비 기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3.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눈이 시리거나 따갑고 건조하다.
4. 소리가 크게 들리며 귀가 멍한 느낌.
5. 어지러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6. 안면신경의 마비로 마비된 부분의 미각을 못 느끼게 된다.
구안와사 검사
1. MRI - 혹시 뇌종양으로 인한 안면마비가 아닌지 확인이 필요
2. 근전도 - 안면신경의 손상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
3. 체열검사 - 안면온도 분포의 차이로 마비의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
구안와사 치료
구안와사는 자연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회복이 더디거나 심하게 늦어진다면 후유증을 발생할 수도 있다.
1. 과로와 스트레스 조절하여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
2.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
3. 눈이 안감기는 현상으로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 등을 이용하여 치료.
4. 따뜻한 물로 혈액 순환 개선.
보통 침이나 뜸, 한약 등으로 치료를 하며 효과도 좋게 나타난다. 개인적으로는 한방을 별로 안 믿는 게 있는데 최근에 장염으로 고생을 했다가 침 한대 맞고 빠른 시간에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겪은 후로는 한방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구안와사를 겪은 많은 분들이 침, 한약으로 빠르게 호전됐다고 한다.
회복의 상태로는 보통 80%가 완전회복이 되며, 부분 회복이나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후유증
후유증으로는 얼굴이 씰룩 씰룩 거리는 얼굴 떨림이 생기고 눈을 감을 때 입 끝이 같이 움직이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발생한다. 대인 기피증, 안면 연축, 안면의 비대칭적 이상한 주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법
1. 면역력 관리 철저. ( 질병이란 자체가 항상 면역력과 연결되어 있어서 관리가 최우선이다.)
2.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3. 기온차를 고려한 옷차림으로 몸을 항상 따듯하게.